캘리포니아 재정적자 타개를 위한 예산단일안 합의가 20일 전격 이뤄진 가운데 예산이 대폭 축소된 이번 합의안으로 인해 오렌지카운티 정부 예산 등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특히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각종 예산을 156억달러나 줄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OC 정부로부터도 수천만달러에 이르는 기금을 회수하거나 차관할 것으로 보여 여기에 따른 각종 공공예산 삭감이 예상된다. 각 분야별로 살펴봤다.
▲주정부 및 시정부
회수 및 차관 등을 통해 약 9,000만달러에 이르는 OC 정부 예산이 주정부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4,910만달러에 이르는 재산세 수입, 교통정책 관련 기금 3,100만달러, 개발관련 850만달러 등이 주정부에 예치된다.
샌타애나시, 플라센치아시 등이 OC 내 다른 도시들 중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정부가 샌타애나시와 플라센치아시로부터 각각 5,100만달러, 2,100만달러의 세금 수입 및 기금을 회수하기 때문.
▲공립학교
주정부가 이미 지원 규모가 크게 축소된 공립교육 부문에서도 추가로 60억달러의 공립학교 운영기금을 삭감하기로 결정해 카운티 내 각 교육구에 파급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지난 2월 84억달러 삭감된 바 있다. 어바인 통합교육구의 경우 2009~10회계연도 예산 1,830만달러를 삭감했다.
▲대학교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UC와 칼스테이트 계열 대학 예산을 총 30억달러를 삭감하기로 한 데다 주정부의 공립학교 60 달러 예산삭감 중 커뮤니티 칼리지도 포함돼 있어 카운티 내 각 대학교들이 운영에 홍역을 치를 전망이다. UC 어바인, 칼스테이트 풀러튼 대학 및 각 커뮤니티 칼리지의 예산이 삭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티 소셜 서비스
‘크리텐든 서비스’ 등 카운티 내 각종 청소년 프로그램에 지원돼 오던 기금이 10% 삭감된다. 또한 노인 및 장애인들의 도움을 주는 서비스도 약 2억2,600만달러의 기금이 삭감돼 운영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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