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세리토스 칼리지에 등록 학생수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올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리토스 칼리지 티나 조 이사에 따르면 2년째 커뮤니티 칼리지인 이 대학의 올해 봄 학기 등록 학생수는 2만4,721명으로 그동안의 평균 학생수인 2만명에 비해서 무려 24%가량 늘어났다.
티나 조 이사는 이같은 급증은 ▲4년제 대학교 학비가 비싸지면서 고교 졸업생들이 등록금이 저렴한 커뮤니티 칼리지를 선호하고 ▲군대에서 재대했거나 실직한 주민들이 직장을 찾기 위해 커뮤니티 칼리지에 등록하는 경우가 늘어났고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경제사정이 나쁜 주민들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티나 조 이사는 “이와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내년에도 학생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예산삭감으로 인해 등록 학생수 제한을 고려하고 있다”며 “이사회 미팅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심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LA 카운티에서 5대 칼리지 중의 하나인 세리토스 칼리지는 금융기관인 S&P로부터 ‘AA’ ‘무디 투자서비스’사로부터 ‘AAA’ 등급을 받을 정도로 채권을 비롯한 재정관리를 잘 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리토스 칼리지는 또 최근 캠퍼스의 수도 시스템 업그레이드, 전기와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하수도 라인 등을 비롯해 에너지 절약형 인프라 구축을 인정받아 2개의 환경보호 관련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세리토스 칼리지 ‘스칼라스 아너스 프로그램’ 학생들은 UCLA 95%, UC어바인 94% 편입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은 USC, UC버클리, UC샌디에고, UC샌타바라라, 칼스테이트 롱비치 등의 대학도 편입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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