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태양아래 모래의 변신이 화려한 작품으로 탄생했다.
‘제29회 US 모래성 쌓기 대회’는 지난 주말 샌디에고 임피리얼 비치에서 열려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관람객들은 대회 참가자들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작품들의 섬세하고 웅장한 모습이 드러나자 내리쬐는 태양의 시샘도 마다않고 박수와 환호로 답하며 축제의 향연에 동참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9년 동안 1, 2위 자리를 서로 다투며 경쟁을 벌였던 포세와 아치샌드 팀이 경합을 벌여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열기를 선사했다.
5,000달러의 상금과 함께 2009년 대회 챔피언을 차지한 아치샌드 팀은 락커의 황제였던 마이클 잭슨의 모습을, 포세 팀은 기타 치는 사람을 형상화해 많은 점수를 획득했다.
매스터 그룹인 A조에 속한 두 팀은 6번 챔피언을 차지한 아치샌드 팀과 3번 챔피언을 거머쥔 포세 팀으로 다른 참가자들의 경쟁을 불허하며 제왕적인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우리는 우승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고 호언장담한 두 팀의 강한 의지는 30만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마력으로 뿜어 나왔다.
데비 롱글리 대회장은 “각종 후원이 삭감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규모가 큰 모래성 쌓기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창조적인 작품들은 아직도 최대의 인파를 자랑하는 관람객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모래성 쌓기 대회 참가자들이 작품을 완성해 가고 있다.
마이클 잭슨의 모습을 제작, 1등을 차지한 아치샌드 팀의 작품.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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