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로 나와 있는 한인타운 새 샤핑몰 ‘아리랑 갤러리아’를 누가 매입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른자 위치 2,100만달러에 매물
타운활성화 위해 한인구입 필요 여론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는 새 샤핑몰 ‘아리랑 갤러리아’(AR 갤러리아·대표 잔 김)가 2,100만달러에 매물(본보 7월2일자 17면 참조)로 나온 후 누가 구입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새 샤핑몰은 OC 한인타운의 가장 노른자인 아리랑 마켓(대표 지종식)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어 한인 투자가가 구입할지 아니면 베트남계를 비롯해 타민족이 사들일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 샤핑몰은 OC 한인 커뮤니티의 대표적인 샤핑센터 중의 하나로 상당수의 한인들은 타민족보다는 한인 투자가들이 구입하는 것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한인타운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또 한인타운 인사들은 이 샤핑몰의 경우 타운 한복판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되도록 한인 투자가들이 구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타운에 자리 잡고 있는 라마다 인 호텔의 경우 몇 년 전 매물이 나왔을 때 한인 투자가들이 매입을 원했지만 여의치 않아 베트남계 투자가들이 사들인 바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의 김진정(변호사) 이사장은 “라마다인 호텔처럼 베트남 투자가들이 이 샤핑몰을 구입할 경우 베트남 상권이 점점 한인타운에 형성될 수가 있다”며 “한인 투자가들이 구입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인타운에서 15년째 상업용 부동산 거래를 하고 있는 뉴스타 부동산의 스티브 박 부동산 에이전트는 “이 샤핑몰은 한인이 소유하고 있는 한인타운의 이정표적인 건물로 상당히 큰 프로젝트로 자랑스럽게 여겨 왔다”며 “장기적으로 보아서는 수익성이 높아 상당히 좋은 매물”이라고 말했다.
지난달에 매물로 나온 이 샤핑몰(9618-9622 Garden Grove Blvd.)의 리스팅 내용에 따르면 현재 상가 입주율은 71%, 리스가능 면적은 5만4,000스퀘어피트, 전체 면적은 3.1에이커이다.
현재 이 샤핑몰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제과점 중의 하나인 ‘트레쥬르’가 최근 오픈해 영업 중이며, ‘화장품 월드’를 중심으로 헬로 모빌, 갤러리아 비데, 이롬 건강식품점, 보석상, 건강센터, 웅진 코웨이, 스탠튼 대학 보속 편강한방병원, 여성 옷가게 등이 차례로 오픈할 예정이다.
앞 건물에는 홍콩계 은행 ‘HSBC’가 오픈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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