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시별 비교 시 LA시가 사업체를 운영하는데 있어 가장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11번째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클레어몬트 맥키나칼리지 ‘주 & 지방정부 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LA시는 정부가 사업체에 부과하는 세금 등을 감안할 때 오하이오주 아콘, 필라델피아, 뉴욕, 피닉스, 샌프란시스코 등에 이어 사업체 운영비가 가장 높은 도시 가운데 11번째를 차지했다.
연구소는 도시별 사업체 운영비용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인건비와 사업체 면적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번 조사에 공동 참여했던 LA의 경제전문가 래리 코스몬트는 “LA시 정부는 사업체들에 더 많은 세금 부과를 검토함으로써 사업체들을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며 “사업체들은 LA를 떠날 뿐만 아니라 화를 내며 떠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LA시 부시장 로버트 오브롬은 “정부는 현재의 사업체들이 영업을 지속하고 다른 한편으로 더 많은 사업체들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 캘리포니아주의 도시들은 지난 3월 실시된 판매세 1% 포인트 인상 등으로 다른 주 도시들과의 경쟁에서 힘을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몬트는 “사업체를 운영하는데 따르는 비용을 비교할 때 캘리포니아주의 도시들과 다른 주 도시들 사이에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재산세 감소 등으로 세 수입이 줄어든 캘리포니아주 도시들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사업체에 새로운 세금 부과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판매세 인상으로 엘세군도는 LA, 컬버시티, 샌타모니카와 함께 전국에서 사업체 운영비가 가장 높은 20대 도시에 포함됐다.
<황동휘 기자>
■LA카운티에서 사업체 운영비가 가장 높은 10대 도시
▲벨 ▲호손 ▲베벌리힐스 ▲잉글우드 ▲캄튼 ▲LA ▲컬버시티 ▲포모나 ▲엘세군도 ▲샌타모니카
■가장 낮은 10대 도시
▲아고라힐스 ▲랭캐스터 ▲벨가든즈 ▲샌타클라리타 ▲세리토스 ▲시그널힐스 ▲다이아몬드바 ▲월넛 ▲글렌도라 ▲웨스트레익빌리지
자료 제공 : 로즈연구소<알파벳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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