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 그룹이 채권단으로부터 3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받기로 했지만, 21일 CIT의 파산보호 신청 가능성이 다시 고조되면서 주가가 일시에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금융시장에 다시 위기감이 확산됐다.
CIT 그룹은 이날 공시를 통해 채권단이 제공키로 합의한 30억달러의 자금은 파산보호 신청 위기를 벗어나는데 충분치 않다고 밝혔다.
CIT 그룹은 다음 달 17일 만기가 도래하는 10억달러 규모의 변동금리부 사채를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며, 채권자들에게 달러당 82.5센트를 지급하겠다고 제안한 상태다.
채권자들이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파산보호를 신청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CIT 그룹은 또 2·4분기 실적에서 15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방정부는 지난주 CIT 그룹에 대한 협상을 벌이다 지원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일부 전문가들도 전날 30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한 채권단의 결정이 CIT 그룹의 파산보호 신청을 지연시키는 결과만 초래할 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자산규모 757억달러의 CIT 그룹이 파산할 경우 이는 금융회사 중에서는 지난해 9월 리먼 브러더스 이후 최대 규모의 파산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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