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내 수십여명의 학생이 인터넷 코스로 졸업장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OC 레지스터지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LA 지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온라인 차터스쿨인 ‘인사이트’(Insight)를 통해 50여명의 OC 내 학생들을 비롯하여 컨, 샌버나디노, LA카운티 지역 학생들이 올해 졸업했다.
이들 학생들은 자신의 랩탑 컴퓨터와 프린터만 가지고 사이버스페이스를 통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수업을 수강했다. 이들은 매주 교사와 라이브 온라인 세션 수업을 받았고 30여개의 학생 클럽에도 참여했다.
이 수업의 장점은 학생들이 자신들의 스케줄에 맞는 시간에 아무 때나 들어갈 수 있는 것인데 특히 10대 직업인, 10대 산모 등 과거 정규수업을 받지 못해 고등학교를 중퇴했던 학생층이 이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사이버 공간을 통해 학생들과 교사간의 ‘i-멘토’ 시스템을 구축, 학생들이 오프라인 학교에서 졸업장을 받는 학생들에게 뒤처지지 않도록 여러 가지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인사이트’ 스쿨은 OC 학생들이 등록할 수 있는 유일한 온라인 코스이나 뉴포트-메사 통합교육구, 오렌지카운티 루터란 고등학교 등이 이를 도입,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온라인 스쿨에 대한 찬반 논쟁은 팽팽하다. 온라인 스쿨 운영에 찬성하는 지지자들은 온라인 스쿨이 비활동적인 학생들이나 자립심이 강한 학생들에게는 이 방식이 “안성맞춤”이라고 주장한다. 한 학생은 “정해진 일정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이 시스템을 강력히 추천할 것”이라며 “환경에 적응 못하거나 제도에 묶이는 것을 원치 않는 학생들이 많이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온라인스쿨 반대파들은 이러한 교육 시스템은 “학생들을 더욱 고립되게 만들 것”이라며 “개인주의 사회에 이같은 시스템은 학생들의 사회적인 감각을 떨어뜨리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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