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인텔, 존슨앤존슨 등 2분기 실적을 내놓는 대형 기업체마다 어닝 서프라이즈다. 어닝시즌을 앞두고 불안해 하던 글로벌 증시도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기업 실적을 시작으로 미국 경제가 턴어라운드를 시작한 것일까. 방심은 금물. 주식시장의 환호성 너머에 적자생존의 산물일뿐이니 흥분하지 말라는 경고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많은 전문가들은 미국 기업들이 매출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비용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겨우 보전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킨 일등 공신은 역시 골드만삭스다. 2분기 주당 4.94달러의 순익으로 시장 전망치 3.65달러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존슨앤존슨도 예상 보다 높은 실적을 내놓으며 어닝 서프라이즈 행렬에 동참했다.
바통은 인텔이 이어받았다. EU벌금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주당 18센트의 순익을 기록한데다, 3분기 매출 전망도 시장의 예상 보다 높은 81억~89억달러로 제시했다. 인텔 효과를 등에 업고 간밤 다우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각각 3% 및 3.4%의 급등세를 연출했다.
미국 경제가 극적인 반전에 성공한 것일까. 어닝 서프라이즈가 이어지고 투자가 살아나 신규 채용을 멈춘 미국 경제는 다시 일자리를 늘릴 것인가. 그래서 굳게 닫혔던 소비자들의 지갑도 열릴 것인가. 아직까지 많은 전문가들의 대답은 노다. 투자자들에게도 몇 차례 어닝 서프라이즈에 고무돼 방심해선 안된다고 조언한다. 전날까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 대부분은 업계 선두주자들로 이들의 호실적이 업황 개선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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