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나다 간 항공자유화협정(오픈 스카이)이 16일부터 정식 발효됐다. 이번 협정으로 양국 간 노선 확대와 운항기 증편 등 항공 서비스 확대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합의가 이뤄졌으나 이후 서명이 지연돼 온 양국 간 항공협정은 지난달 초 오타와에서 진행된 하찬호 주캐나다 대사와 캐나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 간 가서명을 거쳐 16일부터 효력을 갖게 됐다.
이에 따라, 이미 캐나다에 취항 중인 대한항공은 조만간 인천-밴쿠버, 인천-토론토 노선을 매일 운항으로 확대하고, 세계적 관광지인 캐나디안 로키를 겨냥한 캘거리 노선 취항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인천-밴쿠버, 인천-토론토 노선 운항을 지난 4월부터 임시로 주 5회로 늘린 바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1월 전격적으로 항공협상을 타결 지은 후 아시아 국가로선 최초로 캐나다와 오픈스카이 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으며, 양국 간 노선 확대는 물론 여객과 화물 모두 캐나다를 통해 미국과 중남미 등 제3국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항공업계의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불리는 오픈 스카이가 발효되면 가까운 시일 내 아시아나항공의 캐나다 취항이 이뤄져 본격적인 경쟁 체제가 시작되면서 그동안 만성적 좌석난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캐나다 한인들의 불편도 해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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