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농작물을 해치는 ‘구아바 프룻파리’(이하 구아바 파리)가 오렌지카운티에서 발견돼 농수산물 관리 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
토마토, 복숭아, 무화과, 사과, 구아바, 시트러스 등 각종 과일 및 채소 농작물을 해치는 구아바 파리는 최근 가든그로브, 오렌지, 샌타애나에서 발견돼 캘리포니아 주정부 관리들이 박멸에 발 벗고 나섰다. 특히 잘 익은 과일 및 채소만 공격하는 구아바 파리 떼는 총 250여가지의 각종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
닉 니슨 곤충연구관은 “이 일대에서 총 6마리 발견됐는데 번식률이 강해 순식간에 농산물을 공격할 수 있다”며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농산물에 거대한 피해를 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행히 지중해 프룻파리 등 다른 농작물 습격 파리 떼에 비해 구아바 파리 떼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다. 교배 때 수컷파리가 암컷파리가 뿜어내는 화학물질을 따라가는데 당국은 이를 이용, 이와 비슷한 화학물질과 배합된 농약을 이 일대 가로등, 전봇대 등에 ‘미끼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있다.
특히 당국은 지난해에도 같은 방법을 이용해 구아바 파리 떼를 퇴치한 바 있는데 올해도 이를 퇴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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