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행사 참관 해명속
네티즌들의 비난 쏟아져
근무중 이탈일까? 아니면 교육을 위한 참관일까?
OC 셰리프국 마이클 힐맨 부국장 등 고위직 인사들이 지난주 열린 팝스타 고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에 근무시간 중 참석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OC 레지스터지가 최근 보도했다.
힐맨 부국장 등 5명은 지난 7일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잭슨 장례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특히 이들은 근무시간에 LA로 파견됐는데 샌드라 허친스 셰리프 국장은 “이들을 파견한 이유는 대규모 이벤트에서 관중들을 컨트롤하는 테크닉을 배우게 하기 위함”이라며 “LAPD의 각종 전략 및 행사 진행방법 등을 견문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들 경찰관들은 추첨을 통해 장례식장에 입장 행운을 누린 일반인과는 달리 경찰관 배지를 달고 행사장 맨 앞 가족석 인근에 자유로이 왕래했을 뿐 아니라 힐맨 부국장은 잭슨 가족과 함께 VIP석에 함께 배석해 TV를 통해 이를 본 네티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저마다 “OC 셰리프들은 시간이 남아돈다” “이들의 월급을 지급하는 세금이 아깝다” “OC 셰리프들이 배운 것은 관중 컨트롤 테크닉이 아닌 LAPD가 100만달러에 달하는 세금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테크닉”이라고 일제히 비난했다.
힐맨 부국장은 이에 대해 “앞으로 OC 내 큰 이벤트 때 경찰 임무를 배울 수 있는 엄청난 교육현장이었다”며 “참관자 자격으로 참석한 이벤트였는데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주민들이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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