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재고 감소
신뢰지수 오름세
전문가들 진단
고용 불안, 소매업계의 매상 감소에도 불구하고 경기는 회복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학자들은 소비자 신뢰지수 상승, 예상되는 기업들의 생산 확대 등을 이유로 19개월 전에 시작된 경기침체는 이미 바닥에 도달했고 여름이 막바지에 도달할 즈음 경기는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경기 흐름 추적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경제 사이클 조사 연구소’의 랙쉬만 애큐탄 소장은 “경기가 회복의 기미를 보이다가 다소 후진했지만 경기가 오는 여름에 회복될 것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고용 시장이 호조를 보이면 경기 회복을 더욱 확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학자들은 경기 회복을 자신하는 요소로 사업체들의 재고가 크게 줄어든 것을 감안, 앞으로 기업들의 생산이 늘어나게 될 것이며 특히 소비자 신뢰지수가 오르고 있는 것 등을 주목하고 있다.
일례로 제너럴모터스는 최근 주요 생산 공장을 재가동하기 시작했으며 포드도 일부 인기 차종에 대한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3분기 생산량을 2만5,000대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경제학자들은 자동차업계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제조업계의 생산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기업들의 해고 열풍도 경기 회복을 기대케 하는 요소로 받아 들여 지고 있다.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기업들은 지난해 대량 해고를 통해 고용 수준을 충분히 낮춤으로써 최근 소득의 증가를 맛보기 시작해 조만간 고용 수준을 늘릴 것으로 내다보인다.
한편 지난주 발표된 유수 민간 경제단체 컨퍼런스보드 최고 경영자 신뢰지수는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리더들의 55%가 향후 6개월 내 경기는 호전될 것이라고 응답했는데 이는 3개월 전보다 무려 38%포인트 오른 수치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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