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태평양 시대를 여는 이민 목회론 ‘글로벌 퍼스펙티브’를 발간한 이승종 목사.
이민목회 비전 제시
샌디에고 예수마을교회 담임 이승종 목사가 자서전 ‘글로벌 퍼스펙티브(Global Perspective)-환태평양 시대를 여는 이민 목회론’을 최근 발간했다.
한인 1.5세와 2세들이 올바르게 성장하는데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자서전을 발간하게 됐다는 이 목사는 “한번 사는 인생, 우리 모두 작은 것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세상을 보다 넓은 시야로, 따뜻한 시선으로 살아가자는 의미에서 책 제목을 이같이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제3부 제46장으로 구성된 그의 저서에서 “한국 교회는 미래를 위한 대안을 제시해야 하며 올바른 인물만이 올바른 시대와 그 사역을 책임질 수 있다”면서 “나라가 지금처럼 어려울 때 한국 교회는 강 건너 불 보듯 침묵하는 공룡이 아니라 시대의 역적 파수대가 되어야 한다”고 교회의 시대적 역할과 사명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이 목사는 한국교회는 지금 심각한 인격적인 지도력 공백을 맞고 있는데 이는 노블레스 오블리제가 없는 사람이 지도자 행세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질타하고 지도자부터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여야한다고 역설한다.
이 목사는 나아가 한국 교회가 1만명의 선교사를 파송한 나라, 지구촌은 한국 교회의 교구라 할 정도로 금세기 선교 대국으로서의 미션파워를 자랑하고 있지만 정작 독재의 사슬아래 기본적인 인권마저 빼앗긴 채 절대 기아에서 허덕이는 북녘 땅 그 곳에는 선교자 한 명 파송하지 못한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며 한국 교회의 통일선교에 대한 방향전환을 주문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목사는 “통일선교는 냉전적 사고방식에서 탈피, 통일 논의의 사각지대를 우선 없애야 한다” 면서 “특히 미국의 이민교회는 미국 시민권자인 2세들에게 통일을 위한 과제와 이유를 자유롭게 계몽, 교육해 실제 그들이 북녘의 동년배들과 스스럼없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차세대 사역 네트웍인 ‘어깨동무 사역원’ 대표와 ‘아름다운 윤동주’ 이사장, 몽골국제학교 대표이사, 북한 동포를 위한 한국교회 연대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 목사는 이외에도 ‘목양심서’와 ‘내 삶에 열매 있게 하소서’ ‘선비 크리스천’ 등 저서가 있다.
‘글로벌 퍼스펙티브’ 출판 감사예배는 오는 25일(토) 오후 5시 예수마을교회 로고스 채플 홀에서 나성 영락교회 박희민 은퇴목사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열린다.
·장소: 10635 Scripps Ranch Blvd, SD
·문의: (858)586-9191.
<노진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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