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어팩스 카운티, 총 270세대 건립
가계소득 5만 달러 이하 입주 가능
훼어팩스 카운티가 저소득층과 중산층을 위한 아파트 단지를 함께 건설하는 주택 개발 계획을 새로이 발표했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는 13일 카운티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9에이커에 달하는 택지를 주택 개발업자에게 분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6일 주택 시장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아파트 구입을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표를 한 지 꼭 1주일 만이다. 따라서 이번 안은 저소득층 아파트를 위한 향후 수퍼바이저회의 정책 방향을 읽을 수 있는 잣대로 평가되고 있다.
분양할 택지는 훼어 레이크스의 정부 센터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개발업자에 따르면 비교적 시장 가격에 비해 저렴한 총 270 세대의 아파트가 건립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로 건설될 신규 아파트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가계 연 소득이 5만 달러 이하여야 한다. 또 가계 소득이 10만 달러 이하인 가정을 위한 아파트 세대도 일부 건설된다.
수퍼바이저회는 이번 주택 건설 계획으로 관내 중산층 이하의 계층을 위한 아파트 문제가 크게 해소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수퍼바이저회 내에서는 이 프로젝트를 반대하는 입장도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저소득층에 덧붙여 중산계층을 위한 아파트를 함께 건설하는 것은 수퍼바이저회의 본래 목표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정부가 관여하는 주택 개발은 빈곤층을 겨냥해야 한다는 지적이었다.
수퍼바이저회는 이처럼 반대 입장도 만만찮아지자 비공개 회의를 열어 프로젝트를 관철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와 별도로 수퍼바이저회는 지난 6일 저소득층을 위한 아파트 마련에 공적 자금을 더 이상 투입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경기 침체로 세수 부족 현상을 겪는 카운티 정부가 직접 나서서 저소득층을 위한 아파트를 구입하기에는 예산이 부족하다는 지적이었다. 또 주택 시장의 침체로 저소득층을 위한 아파트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는 설명도 나왔었다.
수퍼바이저회에서는 저소득층을 위한 아파트 마련보다는 이들 계층을 겨냥한 의료 및 사회 복지 서비스를 늘려나가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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