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LA지사 김명선 지사장이 향후 활동계획을 밝히고 있다.
“한국의 이미지 제고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유관기관의 협력에 힘쓰겠습니다.”
지난 1일 한국관광공사 LA지사에 부임한 김명선 지사장은 “한국의 관광시장은 해외로 나가는 내국인보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적은 적자상태”라고 지적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관광공사는 물론 모든 유관기관들이 고심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싱가포르 지사장, 본사 기조실장, 국내 마케팅 처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김 지사장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관광공사를 대표해 FIFA와 함께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기도 했다. 김 지사장은 “미주지사에 부임한 것은 처음”이라며 “미주지역의 특성에 맞는 한국 관광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장이 내놓은 관광 활성화는 한국의 이미지 제고, 이를 위한 유관기관의 협력 두 가지 방안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장은 “한국이 올림픽, 월드컵 등 큼직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국가 인지도가 크게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아직 외국인들이 한국을 최종 목적지로 개별여행을 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LA지사에서는 본사와 긴밀한 협력 하에 창의적인 홍보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LA지사는 앞으로 주요 매체를 통한 보다 공격적인 한국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 지사장은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인접국 관광공사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는 “한국이 일본, 중국 등 동북아 지역 국가들과 관광객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말하고 “LA에 진출해 있는 인접국 관광공사와도 연계 관광 프로그램 공동개발을 위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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