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0~12일 뉴욕신광교회에서 ‘목회자 영성 세미나’를 개최하는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가 8일 열린 임원회의 직후 한인 목회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당부하고 있다. 왼쪽에서 세 번째가 뉴욕목사회장 송병기 목사<사진제공=뉴욕목사회>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회장 송병기 목사)가 한국교계의 원로인 방지일(99 · 사진) 목사를 초청해 ‘목회자 영성 세미나’를 개최한다.
8월10일~12일 매일 오전 10시~오후12시30분까지 뉴욕신광교회(담임 한재홍 목사)에서 열리는 이번 목회자 영성 세미나는 한국 기독교계의 산 증인인 방지일 목사가 강사로 나서 21세기 한국교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필리핀 선교를 다녀오는 등 나이를 믿을 수 없을 만큼 건강한 방 목사는 이번 세미나에서 ▲목회자의 영성 ▲한국교회의 선교방향 ▲21세기 교회가 나가야 할 방향을 주제 강연한다. 1911년 평북 선천에서 태어난 방 목사는 1933년 평양 숭실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한 후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의 진원지인 장대현 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했고 1937년 평양장로회 신학대학교를 졸업, 평양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같은 해 대한예수교장로교회 합동 측 첫 중국 선교사로 중국 산동성에 파송, 21년간 사역하다 1957년 중국 공산당에 의해 강제 추방, 1958년 영등포교회에 부임 한 후 1979년 원로목사로 추대된 한국 기독교계의 산 증인이다.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장 송병기 목사는 “방 목사님은 중국 공산당에 의해 강제 추방되신 후 1958년부터 현재까지 51년간 ‘목회자 성경공부(월요성경공부)’를 인도해 오신 목회자 영성훈련의 대가”라며 “이번 세미나가 이 지역 목회자들의 영성회복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송 목사는 “교단 첫 선교사로 중국에서 사역하신 경험을 바탕으로 21세기 선교와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실 것으로 기대 한다”며 “교회연합과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목회자들의 영성회복의 시간이 되길 소망 한다”고 덧붙였다.
방지일 원로목사 초청 목회자 영성 세미나는 목회자와 전도사,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는 없다. 목사회는 이번 세니마 참가자들을 위해 매일 점심식사를 제공한다.
한편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와 뉴욕효신장로교회(담임 문석호 목사)는 8월16일 오후6시 방지일 목사 초청 백수기념 행사를 갖는다. 이날 설교는 퀸즈장로교회 장영춘 목사가 맡을 예정이며 목사회에서 감사패와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진수 기자>
방지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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