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초등학교 교사들과 예술인 9명이 링컨센터 인스티튜트(LCI)가 6일부터 주최하고 있는 서머 아트 레슨 웍샵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시 출연기관인 서울문화재단이 선정한 교육자들로 9박 10일간의 일정으로 뉴욕에 머물고 있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실무 경험들은 초등학교 교과 분야에 반영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무용, 마임, 재즈 등 시각, 댄스, 음악 각 분야에 걸쳐 링컨센터가 제공하는 공연을 직접 관람하고 세계 각국에서 온 동료 교육자들과 토론을 벌이며 서로의 교육관을 나누고 있다.
참가단을 이끌고 있는 서울문화재단교육팀 이윤지씨는 “매년 재단에서는 이 행사에 참가해왔지만 현직 교사들을 초청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며 “서구에서는 일반화 되어있는 ‘예술 교육자(teaching artist)’ 들을 한국에서도 많이 배출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화가이자 서울 대진초등하교 교사인 권숙진씨는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교육은 즐겁고 자발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며 “현재와 같이 틀에 박힌 주입식 교육을 탈피해야 한국에서 세계적인 예술가가 더 많이 배출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LCI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엘레나 김씨는 “서머 레슨은 전 세계 예술 교육자들을 상대로 30년 이상 진행하고 있는 유서 깊은 프로그램으로 앞으로 한국에서도 더 많은 참여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원영 기자>
링컨센터의 서머 레슨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의 교사들이 4일 마임극을 함께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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