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구입에서 인터넷의 영향력이 증대하고 있지만 아직도 오픈하우스를 대체할 수는 없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집 구입요소 중 가장 중요
직접 보고 느끼는 것
인터넷으로 대체 못해
인터넷이 주택구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주요 매체로 등장하면서 일부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오픈하우스 행사를 축소하거나 아예 없애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지역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MLS) 또는 부동산 회사들은 인터넷으로 자체 리스팅 매물을 적극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절대 다수의 부동산 에이전트와 업계 전문가들은 이같은 의견에 동조하지 않고 있다.
만약 당신의 부동산 에이전트가 오픈하우스 행사를 할 계획이 없다면 에이전트를 교체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아무리 인터넷을 통해 주택에 대한 수십 장의 사진을 본다고 해도 집을 직접 방문해서 얻을 수 있는 ‘느낌’을 대체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수십만달러를 투자하는, 대다수의 미국인에게는 평생 최대 투자가 될 주택 구입과 관련해서는 관심 있는 집을 직접 방문해서 동네 분위기, 집에서 풍기는 냄새, 주택구조 등을 살펴보는 것이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이다.
결론적으로 사진이 집을 팔지는 않기 때문이다.
또 많은 사람들이 맘에 드는 주택 후보군을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정할 수는 있지만 구입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집을 방문해서 구입하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관련 통계도 이같은 주택구입자들의 의식을 반영한다.
전미부동산협회(NAR)는 오픈하우스 또는 오픈하우스 사인을 보고 방문, 집을 구입한 비율이 2001년 이후 15%로 꾸준하다고 밝혔다. 2006년 NAR 설문조사에서 47%의 주택 구입자들은 오픈하우스가 주택 구입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응답했으며 이같은 비율은 2008년에는 48%로 오히려 증가했다.
물론 오픈하우스를 하려면 집도 정리해야 하고 도둑 피해를 당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대다수의 주택들은 현 거주 상황에서는 바이어에게 어필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즉 오픈하우스를 통해 바이어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필요 없는 가구나 짐을 정리하고 대청소를 하는 노력을 통해 주택을 팔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오픈하우스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동네의 다른 집과 연계하거나 방문자를 위한 간단한 다과나 음료, 또는 작은 선물을 준비하는 것도 ‘감동 마케팅’의 좋은 방법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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