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계 원로인 이학인 목사(서울 후암제일교회 원로)가 5일 104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가주노회 공로목사이자 밸리커뮤니티교회 공로목사이기도 한 이 목사는 평안북도 철산군에서 태어나 중국 길림성에서 성장했다. 중국학교인 은양학교, 조양진고등학교, 신민문예학교 등을 졸업한 그는 일제 때 반일결사 조직을 만들 정도로 뛰어난 리더십을 보였으며 중국의 마적단이 길림성의 한국인 부유층을 인질로 잡아간 ‘대도회’ 사건 때 동창이었던 부마적단장을 만나 대화를 통해 인질들을 무사히 구출하기도 했다.
이 목사는 1938년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안수를 받았으며, 중국과 북한에서 여러 교회를 개척하고 월남한 후로는 서울 충무로교회, 후암제일교회 등을 세웠다. 그는 매사에 긍정적인 자세로 믿음의 본을 보이고 후진 양성에 힘썼던 목사라는 평을 교계에서 받았으며, 차남 이정일 목사, 사위 심영견 목사, 손자 이기남, 김만수 목사 등 많은 목회자가 후손 중에 배출됐다.
장지는 글렌데일 포레스트론(1712 S. Glendale Ave.). 가주노회 주관의 입관예배는 10일(금) 오후 7시 ‘십자가와 부활 홀’에서 이준우 목사 집례, 이용걸 목사 설교로, 교계 주관의 천국환송예배는 11일(토) 오전 10시30분 같은 장소에서 박헌성 목사 집례, 임동선 목사 설교로 각각 열린다. 박희민 목사와 조천일 목사가 집례와 설교를 맡는 하관예배는 가족 주관으로 11일(토) 오후 12시 장지에서 거행된다.
문의 (818)891-6391, (213)631-248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