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모든 게 불안스럽다. 정부나 은행, 투자금융 회사들이 망한다는 것은 이전엔 상상조차 해보지 못한 일이었지만 요즘은 현실 가능한 문제로 느껴진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경제적 압박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도 생명보험에 가입하려는 사람들은 줄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언제까지나 좋을 줄만 알았는데 살다보니 내리막도 있고 오르막도 있는 것을 점점 더 깨닫게 되고 만약에 일어날 수도 있는 어떤 상황에도 가족들이 고통 받게 하지 않으려는 진지한 삶의 태도가 더욱 깊어지는 것이다.
최근 수개월 동안 증시가 폭락하면서 직접적인 증권투자를 한 이들은 물론이고 뮤추얼 펀드에 투자한 경우도 투자액이 반 토막 나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생명보험에서도 뮤추얼 펀드에 투자되는 배리어블 유니버설 플랜 가입자들은 현금 밸류가 크게 떨어져 손해가 커지자 아예 해약을 하거나 손해를 감수하고 다른 안전한 플랜으로 옮기는 사례가 허다하다.
이런 때 일수록 보험료가 전액 환불 보장되는 보험료 환불 기간형 생명보험(return of premium term life insurance)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현재 갖고 있는 종신형 저축성 보험을 보험료 환불 기간형 플랜으로 바꾸겠다는 문의를 많이 받고 있다.
이 플랜은 보험료가 매우 저렴한 데다 보험료 전액을 100% 환불 보장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다시 말해 보험료가 저렴한 기간성(term) 생명보험과 저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종신형(permanent) 생명보험의 장점을 혼합했다고 할 수 있다.
올해 45세의 A모씨를 예로 들어 보자. A씨는 가족들을 위해 최소한 50만달러 정도의 생명보험에 가입하기 원하고 월 보험료는 200달러를 넘지 않길 바라고 있다. A씨가 만일 보험료가 높은 저축성 영구보험에 가입하려면 최소한 월 보험료가 400달러 안팎에 이를 것이므로 예산을 훨씬 초과하게 된다. 그렇다고 일반 기간성 보험에 가입하면 월 보험료가 80~90달러 정도에 불과하지만 이는 보험기간이 끝나면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하기에 보험료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 법도 하다.
하지만 A씨가 보험료 환불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건강상태에 이상이 없는 경우, 보험사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보험료는 대략 월 140달러 정도가 된다. A씨가 30년의 보험기간 내에 사망할 경우, 가족들에게는 50만달러의 보험금이 지급되고 30년의 보험기간이 지나면 그동안 납부한 보험료 전액인 5만달러 이상을 돌려받게 되는 것이다.
박기홍
<천하보험 대표>
문의 (213)503-6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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