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을 많이 치료하고 미주 한인들에 흔한 질병들은 많이 접하다 보면 오랫동안의 식생활 습관과 환경, 유전적인 부분이 후에 각종 암 발생의 원인이 되는 것을 많이 본다.
예를 들면, 위암이나 원발성 간암(다른 장기에서 전이된 간암이 아니고 간자체에서 발생한 간암을 말함)은 한국인을 비롯한 동양인에는 매우 흔하지만 백인들에게는 드문 질환이다. 위암은 한인들의 식생활 습관과 관련이 있고 간암은 한인들에서 흔한 B형 간염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따라서 미주 한인들의 경우 미주류 사회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 이외에 위암이나 간암에 관한 검진을 별도로 할 필요가 있다.
위암의 경우 위세포의 화생(intestinal metaplasia-위암의 전단계)이 위 조직검사에서 나왔을 때는 위검사를 주기적으로 해야 하고 헬리코박터균이 발견되면 항생제 치료를 통해서 제거하면 위암의 예방효과가 있다.
활동성 B형 간염환자인 경우는 주기적으로 간암에 관한검진을 받고 적극적인 약물치료를 받으면 간암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폐암의 조기 검진에 관한연구는 많이 이루어졌으나 아직까지 결론이 난 것이 없고 다만 최근에 발표된 바로는 흡연자에서 폐 단층촬영이 조기 폐암 진단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하지만 단층촬영을 할 때 발생하는 방사선은 암 발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의학 단체에서는 폐 단층촬영은 조기검진을 위해서는 권하지 않고 있다.
일반인들은 전문 의료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무턱대고 병원에 가서 어떤 검사를 하고 싶다고 하거나 패키지로 하는 것은 옳지 않고 자기 연령과 과거 병력에 맞는 검사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주치의와 상의한 후에 결정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유방암 검사를 조기검진 목적으로 30대에 실시하는 것은 검사할 때 발생하는 방사능의 노출로 인한 발암효과가 암 예방 효과보다 더 커기 때문에 권하지 않고 있고 20~30대의 장내시경 검사도 꼭 필요에만 하도록 한다.
문의 (213)383-9388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