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을 겪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지난 2일 5,330만달러에 달하는 후불수표(IOU) 1차분 2만9,000장을 발행한 가운데 한인은행들은 고객편의 차원에서 이들 후불수표의 입금을 허용하고 있다.
한미, 나라, 윌셔, 중앙, 새한은행 등 한인은행들과 뱅크오브아메리카, JP 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의 대형 주류은행들은 은행 고객의 후불수표에 대해 일반 체크처럼 입금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들 은행들은 위조체크 유통의 가능성을 차단하고 제3자의 입금을 방지하기 위해 후불체크와 신분증명서를 지참하고 지점을 직접 방문하는 은행 고객에 한해 입금을 허용하고 있다. 따라서 현금 인출기(ATM) 또는 영업시간 외 입금은 허용되지 않는다.
또 주류 은행과 일부 한인은행들은 일단 오는 10일까지 후불수표의 입금을 허용할 계획이지만 10일 이후에도 받을지 여부에 대해서는 추후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새한은행 대니얼 김 부행장은 “7일 현재 후불수표 입금을 요청한 고객은 없고 앞으로도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새한 고객에 한해 후불수표 입금 요청이 들어오면 허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정부가 발행한 후불수표는 오는 10월2일 이후에 지급이 가능하며 주정부는 연 3.75%의 이자를 지불한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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