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들어 오름세
6월 87~93% 기록
올해 상반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LA-인천 노선 탑승률이 각각 79.7%, 82.7%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 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LA-인천 노선 탑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7.5%P가량 낮은 수치나 지난 1분기부터 시작된 탑승률 하락이 2분기 들어서며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어 3분기에는 지난해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대한항공의 LA-인천 노선 탑승률을 월별로 살펴보면 1월 88.6%, 2월 74.9%, 3월 71.2%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가다 4월 73.0%, 5월 78.2%를 기록하며 회복되는 추세다. 지난달에는 탑승률이 93.1%까지 치솟으며 3분기 전망을 밝게 했다.
아시아나항공의 LA-인천노선 탑승률을 살펴보면 1월 91.4%, 2월 79.1%, 3월 75.3%로 하락세를 이어가다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2분기 접어들며 회복세로 돌아섰다. 2분기 탑승률을 살펴보면 4월 80.4%, 5월 82.1%, 6월 87.2%로 꾸준히 상승 중이다.
이에 대해 항공사 관계자들은 수치상으로 탑승률이 상승이 보이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아시아나항공 조규영 본부장은 “2분기 탑승률이 오름세로 돌아선 것은 한국을 경유하는 동남아, 중국행 항공권의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LA발 인천행 항공편에 대한 예약률이 7~8월에도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신종플루와 북한 핵문제 등 돌발변수가 발생, 여행경기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지만 8월 인천발 LA행 항공편에 대한 예약률이 80%까지 오르고 환율이 안정되고 한국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드는 등 호재가 많은 만큼 3분기에는 항공시장도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LA 여객지점 문용주 지점장은 “한인 커뮤니티의 여행 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동남아나 중국 노선의 경유 승객이 많아져 일시적으로 탑승률이 높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7~8월의 예약률이 높지 않지만 한국의 방학이 시작되는 8월에는 LA행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8월 한 달간 특별기 5편을 증편해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상반기 항공사들의 탑승률이 전년동기에 비해 약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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