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지난달 26년만에 최악의 실업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이후 추가 경기부양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백악관이나 의회가 기존의 7,870억달러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가시화되기도 전에 추가 부양책을 쓰는 것에 아직 미온적인 입장이어서 2차 부양책이 마련될지는 불투명하다.
월스트릿 저널은 6일 경제 전문가들 일부가 백악관에 2차 경기부양 자금 집행이나, 장기화되고 있는 일자리와 임금 악화 추세를 방지할 다른 방안을 찾을 것을 압박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 2일 미국의 6월 실업률이 9.5%로 발표된 이후 고용시장 악화가 경기회복을 위협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고 실업률은 당분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업사태와 동시에 미 근로자들의 임금 상승세도 둔화돼 경기를 살리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소비 지출이 회복되는 것도 어렵게 하고 있고 주택시장 회복에도 걸림돌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백악관의 경제 자문가들은 2차 부양책이 필요한지 여부를 논의하고는 있으나 가을 전에는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기존의 부양책이 작동하도록 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2차 부양책에 대한 어떠한 논의도 현 상태에서는 이르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지타운대의 필립 스와젤 교수는 보다 더 효과적인 부양책에는 어려움을 겪는 주 정부와 지방정부를 더 지원하고 개인 세금도 감세하는 방안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