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있었던 웨스트민스터 상공회의소 착공식에서 시 관계자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맨 왼쪽이 프란시스 유엔 상공회의소 의장 내정자, 왼쪽에서 네 번째는 마지 라이스 시장.
<3·끝> 한인업체 진출 활발
“한-베트남계 우호 기여”
리틀사이공 내에 공격적인 투자 및 개발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인업소들도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한인 건설업체 ‘칼 시티’(대표 임우성)사는 리틀사이공 내 유클리드와 하자드 교차로에 위치한 비즈니스 센터를 비롯, 리틀 사이공 플라자, 호아빈 플라자, 밀 플라자, 카탈리나 플라자, 마이클 다우 메이컬 센터 등을 건축했다.
리틀사이공 외에도 로즈미드,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등 베트남 커뮤니티 가 있는 지역의 개발건수만 해도 10개가 넘는다. 부동산 불경기 속에서도 지속적인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도 상당히 고무적이다. 임 사장은 “지난 10여년 간 베트남 커뮤니티와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데 호응이 좋다”고 말한다.
또 임 사장 이외에 나용균씨는 리틀사이공에서 발 마사지 업소 ‘밸리 발 스파’를 오픈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체 고객의 90% 이상이 타민족인 이 업소는 주말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바쁘다.
한인들이 리틀사이공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웨스트민스터 시정부도 최근 상공회의소 신축공사 및 경찰국 건물 착공에 들어갔다.
총 190만달러의 공사비가 들어가는 새로운 웨스트민스터 상공회의소 건물(14491 Beach Blvd.)은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지난달 30일 착공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웨스트민스터 마지 라이스 시장은 “친환경을 내세운 최고의 상공회의소 건물이 될 것”을 장담했다.
총 4,800스퀘어피트 넓이를 자랑하는 새로운 웨스트민스터 상공회의소는 한번에 114명을 수용할 수 있는 2,129스퀘어피트의 대규모 컨퍼런스 룸을 비롯해 각종 비즈니스 미팅룸 등이 들어선다. 또한 웨스트민스터 상공회의소 내에는 ‘LEED’ 조명은 물론 절수용 수도관, 자연채광 디자인, 재활용 건축자재 사용 등 친환경 및 저에너지 사용을 목표로 건축된다.
또한 웨스트민스터시는 웨스트민스터 시빅센터 플라자(8200 Westminster Blvd.)에 총 6,100만달러를 들여 새 경찰국 청사를 건립한다.(본보 6월24일자 A20면 보도) 새 경찰국에는 각종 첨단 수사시설은 물론 지문수사실, 종합상황실 등이 들어선다. 이같은 시정부의 공격적인 개발에 대해 도널드 램 시매니저는 “지난 수년간 재정 관리를 효과적으로 해온 시정부 노력의 결과”라며 “또한 수년간 마련해 놓은 비축예산도 있다. 다른 시정부들에게 롤모델로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웨스트민스터 상공회의소는 최근 새 의장으로 베트남계 2세 여성인 프란시스 유엔을 임명했는데 유엔 내정자는 지난 19년간 스몰 비즈니스 운영으로 베트남계와 미 주류계를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해온 인사로 알려지면서 베트남계의 주류 비즈니스 사회 진출에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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