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규정 복잡해 돈 더 내고 혜택 못받는 경우 많아
경기침체로 직원들에 대한 의료보험을 축소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회사 의료보험에서 개인 의료보험으로 옮긴 소비자들이 복잡한 규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피해를 입고 있다.
개인 의료보험 가입자는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2007년 1,790만명에 머무르던 개인 의료보험 가입자는 1년 사이 50만명이 늘어나 지난해에는 1,840만명을 기록했다. 올해는 120만명이 늘어난 1,960만명이 개인보험에 가입한 상태며 2010년에는 2,0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개인 의료보험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전통적인 형태의 브로커를 통한 보험가입은 물론 온라인 보험가입 등 개인보험 관련 비즈니스가 활성화되고 있지만 개인보험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이 여러 가지 피해를 입고 있다. 가장 많은 피해 사례는 보험과 관련된 각종 비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보험 약관을 잘못 이해해 정작 필요한 커버리지는 받지 못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보험 전문가들은 몇 가지 주의사항만 꼼꼼히 챙기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캘리포니아주 보험국이 제공한 주의사항은 ▲브로커를 통해 보험에 가입할 경우 라이선스 보유 유무를 꼼꼼히 확인하라 ▲개인 건강보험 관련 경력이 충분한지 확인하라 ▲특정 보험에 대한 가입을 종용할 경우 다른 보험과의 비교를 요구하라 ▲브로커에게 커미션이 많지 않은 보험에 대한 리서치를 보험 전문가에게 의뢰하라 ▲보험 가입을 완료한 뒤에도 보험 전문가와 꾸준히 접촉해 관련 정보를 수집하라 등이다.
개인보험 관련 정보는 온라인을 통해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개인보험 관련 기본 정보는 조지타운대 건강정책연구소, 헬스케어 코치 닷컴(healthcarecoach.com), 내셔널 헬스 로 프로그램(National Health Law Program) 등에서 얻을 수 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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