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이 한인은행으로는 처음으로 1일 프라이빗 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다.한미은행 프라이빗 뱅킹센터의 알렉스 손(왼쪽) 매니저와 클레어 원 프라이빗 뱅커.
회계연계 투자자문
여행·문화 편의도
한미은행(행장 유재승)이 한인은행으로는 처음 본격적으로 프라이빗 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미은행은 올림픽 지점 내에 1,500스퀘어피트 규모의 프라이빗 뱅킹센터를 따로 마련하고 1일부터 업무에 들어갔다.
한미은행 프라이빗 뱅킹 서비스는 일부 한인은행들이 제공하는 자산관리 서비스 위주의 웰스매니지먼트 뱅킹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다.
자산관리 서비스는 기본이며 추가로 회계·법무·증권사와 연계된 투자자문 상담서비스, 또 여행, 웰빙, 문화의 각종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등 3개 부문의 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다.
한미은행은 2007년 1월부터 2008년 1월까지 1년간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했었으나 이번에 더욱 확대된 개념의 프라이빗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한미은행이 제공하는 세 가지 서비스 중 자산관리 서비스는 은행계좌 관리, 세금 플래닝, 위험관리,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투자설명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자자문 서비스는 증권, 보험을 포함한 투자자문, 부동산 종합상담, 법률과 세금상담 서비스를 한인 회계 및 법률법인, 또 모건 스탠리, 파이델리티, 골드만삭스, ING 등의 주류 투자증권회사들과 연계해 제공한다.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는 고객을 위한 각종 편의와 웰빙 전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용 고객을 위한 와인클래스, 여행, 골프, 미용, 문화, 헬스 분야에서 관련 회사들과 서비스 계약을 맺고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의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한미은행 프라이빗 뱅킹 센터에는 전용 고객을 위한 라운지, 회의실과 함께 음료와 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되며 일반 창구에 갈 필요 없이 모든 서비스를 이곳에서 받을 수 있다.
한미은행은 프라이빗 뱅킹센터를 앞으로 지역별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인회계사(CPA) 출신의 알렉스 손 프라이빗 뱅킹센터 매니저는 “단순한 자산관리가 아닌 가문의 부까지 대물림 하도록 돕는 ‘금융주치의’와 ‘집사’의 역할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은행은 프라이빗 뱅킹 서비스 개시를 기념, 가입하는 고객에게 한국의 ‘고운세상’이 베벌리힐스에 오픈한 ‘The G’ 스킨케어의 500달러 상품권을 증정하고 있다.
▲주소: 3737 W. Olympic Blvd. LA, 전화: (323)730-2835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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