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가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워싱턴 정가에 금융권의 로비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정치권이 금융위기의 재발을 막기 위해 월가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려는 중요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막기 위한 업계의 움직임이 보이질 않고 있는 것이다.
월스트릿 저널은 1일 미국 책임정치센터(CRP)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금융권이 의회와 행정부를 상대로 한 로비에 지출한 자금은 1억47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과거 5년간 지속됐던 업계의 로비 지출자금 증가 추세가 반전된 것이다.
특히 금융권과 마찬가지로 오바마 행정부의 주요 아젠다로 부상하면서 격변을 앞두고 있는 의료업계가 같은 기간 1억2,710만달러를 지출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로비자금 규모를 12% 늘린 것과도 대비되는 현상이다.
골드만삭스 그룹이 올 들어 정치자금 기부창구인 정치활동위원회(PAC)를 통해 의원 6명에게 기부한 정치자금 규모는 1만1,000달러에 그쳤다. 골드만삭스 그룹이 2007~2008년 기부한 정치자금은 95만8,000달러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올 들어 4개월간 24만3,500달러를 기부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47만4,250달러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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