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6월 미국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2% 감소한 3만7,943대를 판매했다. 다만, 현대모터 아메리카(HMA)는 전월 3만6,937대 판매 대비 2.7% 성장하여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판매대수가 증가해 올 상반기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포인트 올라간 4.2%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기침체 상황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고객들 대상으로 구입 후 1년 내에 실직할 경우 차량을 반납할 수 있는 어슈런스(Assurance) 프로그램에 이어, 소비자의 구매심리 위축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개스값 상승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어슈런스 개스락(Assurance Gas Lock)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7~8월에 차량을 구입한 고객에게 1년간 개솔린을 갤런당 1.49달러에 주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고객을 지원함과 동시에 고객 우선의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하반기 판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아자동차도 14만7,407대를 팔아 전년 동기간 대비 6.5% 감소에 그쳤으며 지난달 스포티지, 쏘렌토와 세도나 등 RV 차종의 선전에 힘입어 전체 판매대수가 5월에 비해 3% 증가한 2만6,845대를 기록, 3월부터 4개월 연속 전월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 특히, 스포티지, 쏘렌토와 세도나의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39.8%, 19%가 증가했다.
소형 크로스오버 SUV 차급에서 오토퍼시픽사의 2009년도 ‘가장 이상적인 모델’로 선정된 바 있는 스포티지는 6월 중 전년 동월대비 213%나 증가한 6,267대를 판매했으며, 이 판매량은 2009년도 월간 최다 판매량이다. 기아자동차 미국 생산 및 판매법인 안병모 총괄사장은 “침체된 미국 자동차 판매상황이 빠른 시일 내에 호전될 가능성이 낮은 만큼 보다 효율적인 광고, 마케팅 전략을 통해 이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쏘울의 성공적인 런칭과 함께 자동차 전문가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신모델 포르테의 가세로 기아 브랜드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현대와 기아차를 합친 판매량은 6만4,788대로 닛산 자동차의 판매량(5만8,298대)을 추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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