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국문화원, 24일까지 갤러리 코리아 당선작 오프닝 행사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송수근)의 ‘2009 갤러리 코리아 전시 공모’ 당선 작가 6인의 그룹전 ‘정신 이데올로기 Soul Ideologie’전이 1일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24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김태순, 이규환, 심정실, 박정열은 한국의 전통 문화에 영향을 받은 작품을, 외국인 작가 쥐스티나 소르본과 로렌 타우레레바는 인물 구상화를 보여주고 있다.
김태순은 고서의 책장과 한복의 이미지를 결합한 작품을 소개한다. 빛바랜 종이와 얼룩진 표면, 너덜하게 낡은 가장 자리 등 고서 특유의 조형성을 이용하여 우리 민족 면면에 흐르는 얼을 탐구한다.
심정실은 사실주의 양식으로 소형 템페라를 그려 왔다. 한복 입은 자신의 모습을 자주 그리는 그는 스스로 몸담은 문화와 그 속에서의 성장 과정을 표현한다.
한복의 색동을 작품의 모태로 작업하는 이규환은 만물의 화합과 행복의 기원을 의미하는 색동 통해 우리 문화의 얼을 알리고자 한다. 이 작가는 이날 오프닝에 앞서 종이 접기와 그리기 등 색동 작업 웍샵을 열었다. 전통 자수와 침선 전문가인 박정열은 전통보자기와 침선 기법을 창의적으로 해석한 작품을 보여준다. 박씨는 섬유예술을 전공한 후 집안의 장수와 번영의 기원이 담긴 한국의 규방 예술을 계승하고 있다.
한편 로렌 타우레레와와 쥐스티나 소르본은 배경이 없어 실존적인 외로움이 고조되는 인물화를 소개하고 있다. 우아하면서도 웅장한 풍경처럼 보여주는 유화 작품을 전시중이다. <박원영 기자>
‘정신 이데올로기’전 오프닝에 참석한 김태순(왼쪽부터), 심정실, 박정열,이규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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