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말리, 취임 2년 반 만에야 첫 계획 전임 얼릭 지사 249건과 대조
마틴 오말리 메릴랜드 주지사가 취임 후 첫 특별 사면을 준비하고 있다.
오말리 지사는 지난 19일자 법률신문에 자신의 취임 후 첫 사면이 될 총 7명에 대한 사면 계획을 공고했다.
절차상 사면을 위해서는 법률신문 공고를 거쳐야 한다.
이번에 특별 사면이 단행될 7명은 최근 수년 사이에 유죄 판결을 받은 소액 절도, 경범죄 위반 사범들이다.
오말리 지사는 취임 후 2년 반이 되도록 단 한 건의 특별사면도 단행한 적이 없다.
이는 전임자인 공화당의 로버트 얼릭 전 지사가 4년 임기 동안 무려 249건의 특별 사면을 단행한 것과는 크게 대조를 이룬다.
얼릭 전 지사는 사면권을 광범위하게 행사해 전국적인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경미한 범죄자는 물론 종신형을 언도받은 살인범도 여럿 사면했다.
반면 오말리 지사는 이와는 대조적으로 취임 후 사면권을 거의 행사하지 않았다.
에이즈 말기 환자인 두 명의 복역수를 사면 이전 단계 조치로 석방한 적은 있으나 이 역시 질병 상태가 호전되면 재수감하는 조건이었다.
이 같은 오말리 지사의 행보에 대해 법조계는 전임 지사의 사면권 남발에 대해 제동을 거는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볼티모어 시장을 지낸 오말리 지사는 “범죄가 횡행하는 대도시 시장을 오래 지낸 탓인지 범죄 예방에 대한 관심이 더 크다”며 “사면 요청 같은 사항은 범죄 감소를 위해 필요한 DNA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의 치안 강화 방안 추진에 비해 덜 부담스러운 사안”이라고 말했다.
얼릭 전 지사는 오말리 지사의 입장에 대해 직접적인 논평은 피한 채 “재임 기간 사면권 행사에 대해 별다른 비난은 받은 적이 없다”고만 말했다.
버지니아의 팀 케인 지사는 올해로 임기 마지막 해를 맞을 때까지 3,148명에 대해 복권 조치를 취했다.
이는 전임 마크 워너 전 지사의 3,486명에 비해서는 줄었으나 이전 공화당의 제임스 길모어, 조지 앨런의 238명, 460명에 비해서는 크게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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