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재정적자 해소를 위해 주정부 소유 부지의 매각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해당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 난항을 겪고 있다.
매각 리스트에는 샌디에고의 델마 페어그라운드와 경마 경주장,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러시엄과 스포츠 아레나, 샌퀸틴 주교도소, 댈리시의 카우 팰리스 및 벤추라, 새크라멘토, 오렌지카운티의 페어그라운드가 들어 있다.
지난 9일 커뮤니티 사람들은 2시간 동안 진행된 공청회에 참석, 주정부의 기획안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켈리 버트 22지구 농업협회 회장은 “많은 공청회에 참석해 봤지만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한결 같이 반대의사를 밝힌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이것은 확실하게 잘못된 정책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솔라노비치 시위원인 대이브 로버트 역시 “주 예산 확보에 관한 한 가장 바보스러운 일”이라며 “이익 창출에 용이한 자산을 팔아서는 안 된다”며 목청을 높였다.
델마 페어그라운드의 경우 5년 전 부동산 경기가 좋았을 당시 1억4,000만 달러를 호가하던 것이 현재는 4,000만~7,000달러로 추락한 가운데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는 더욱 더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공청위원인 루벤 바랠리스는 주정부 부지를 매각한다고 해도 24억달러에 달하는 재정적자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단정했다.
주정부 측은 부지를 매각한다고 해도 소유주만 바뀌는 것이지 아무 것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주장하지만 해당 주민들은 소유자가 바뀌면 언제든지 소유주의 마음대로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우려와 관심 속에 7월5일까지 열리는 샌디에고 카운티 페어는 커뮤니티 사람들의 축제로 오랫동안 자리매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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