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에서 작업하고 있는 문재원(사진·미국명 제이 문) 작가가 명성 있는 그랜트인 ‘뉴욕예술재단(NYFA) 펠로십’ 수상자로 선정됐다. 3,600명의 지원자 중 134명이 선정된 2009 펠로십에서 문 작가는 조각부분에서 한인으로서는 유일하게 뽑혔다.
문 작가는 올해 ‘BCAT/BRIC 로툰다 갤러리’의 레지던스 아티스트로 선정됐고 한인 비영리 예술단체‘알재단’의 비주얼 아티스트로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 작가는 “NYFA 펠로십은 아티스트에게 크레딧과 폭넓은 전시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신진작가에게는 커다란 디딤돌 역할을 한다”며 “또 다른 그랜트를 신청할 경우에도 매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작가는 어린이 장난감으로 유명한 ‘레고’를 이용한 독특한 작품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올 여름 가나 갤러리에서 알재단 수상 전시회를 마친 뒤 모교인 상명여대에서 강의를 하게 된 문 작가는 무려 20년만에 한국을 처음 방문한다고 밝혔다. “뉴욕에 올 때 뭔가를 이루기 전에는 절대 돌아가지 않겠다는 독한 마음을 먹었다”며 “아마도 큰 문화적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했. 작가는 상명여대에서 조각을 전공한 뒤 91년 뉴욕대(NYU)에서 스튜디오 아트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뉴욕프랫대학원에서 다시 조각으로 미술석사 학위(MFA)를 취득한 뒤 뉴욕의 뉴만 갤러리, 쉐플러 갤러리, 스페인의 맥스 에스텔라 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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