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드릭 카운티 경찰, 치료 예산 삭감은 범죄 상승으로 이어질 것
메릴랜드 프레드릭 카운티 거주자 중 마약 중독으로 인해 치료를 요하는 환자들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카운티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성인 중 마약 치료 서비스 수요자가 지난해 2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운티 보건부는 또 관내에서 올해 치료를 요하는 마약 중독 환자는 약 2,3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6백 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카운티 보건부 한 고위층은 마약 치료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환자들이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성인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고위층은 마약 중독을 야기 시키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이와 같은 급증 추세는 경기 침체와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더욱이 마약 중독 환자들의 상당수는 실직자이며 의료보험도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들 환자들에 대한 치료가 지연될 수 있으며 게다가 마약에 더 빠지는 경우로 발전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카운티 경찰 관계자는 마약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정부 지원금이 삭감되면 이들을 거리로 내모는 결과를 초래하며 이는 범죄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음을 우려했다.
현재 카운티 보건부는 마약 환자 치료에 필요한 예산을 카운티 정부를 비롯해 연방 정부와 주 정부로부터 지원받고 있다. 마약 치료 환자 연방 정부 보조금은 2009 회계연도에 들어 전해보다 다소 줄어들었다. 반면 주 정부 보조금은 2007년 이래 점차 증가돼 왔다. 카운티 정부가 지원하는 예산은 지난 3년 동안 똑같은 수준으로 유지돼 오고 있다.
하지만 환자 치료에 들어가는 비용이 계속해 상승하고 있어 문제가 악화되고 있다.
마약 치료 병원 관계자들은 치료 인력의 임금 수준, 치료에 필요한 의약품 및 기구 비용, 시설물 운영비 등이 물가 상승 요인으로 증가하는 반면 지원금은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관계자들은 결과적으로 치료에 들어가는 비용은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급증하는 마약 환자에 대한 치료가 불충분함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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