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가 결정된 크라이슬러 딜러들이 대폭 할인판매에 들어간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위치한 팀버라인 다지 딜러에 할인판매 사인을 부착한 자동차들이 전시돼 있다.
“크라이슬러 자동차 30% 떨이 세일합니다.”
파산보호 신청에 들어간 크라이슬러가 789개 딜러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하면서 곧 문을 닫아야 하는 딜러들이 재고처분을 위해 파격적인 할인판매에 나서고 있다.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크라이슬러 딜러들이 빠르면 9일부터 리베이트를 포함해 제조업체가 제공하는 인센티브의 이점을 누릴 수 없기 때문에 신차 판매가 어려워진다. 본사측이 제공하는 리베이트의 혜택이 없을 경우 여타 딜러들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극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계약 해지가 임박한 딜러를 중심으로 막판 재고차량 정리세일에 돌입했다.
크라이슬러의 미니밴인 타운앤드컨트리 모델은 옵션의 종류에 따라 지금까지 3만달러 안팎에 팔렸다면, 소비자들은 협상을 잘하면 최대 6,000달러 정도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에드먼즈 닷컴이 소개했다.
또 계약해지 된 딜러들은 신차를 기존 딜러들에게 넘겨야 하는데, 이 경우 제 가격을 받기가 어렵기 때문에 할인율이 최고 30%까지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일부 딜러들은 소비자들로부터 “1만달러를 깎아주거나 반값 정도면 차를 사겠다”는 문의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반값 세일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딜러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마감에 쫓기는 딜러와 ‘희귀한 존재’인 차량 구매자 사이의 버티기 경쟁에서 승부는 쉽게 판가름 날 것이라는 게 시장의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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