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심수봉 콘서트로도 체전 참가경비 조달 어려워”
700여명 운집…“근래 들어 최고 공연” 찬사 쏟아져
워싱턴주 대한 체육회(회장 유상재)가 주최한 심수봉 콘서트가 흥행에는 어느 정도 성공했지만 체육회 목표 모금액을 채우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회는 지난 4일 타코마 새생명 문화센터에서 열린 콘서트에 원래 1,000여명의 관객을 모아 1만 여달러의 체전 참가경비를 마련할 계획이었지만 실제 관람객은 700여명에 그쳤다.
특히, 6인조 밴드에 코러스 2명, 스태프 진까지 동원된 심수봉 측 개런티와 경비를 빼면 체육회의 목표액 맞추기가 쉽지 않을 듯 하다.
체육회의 최원준 사무총장은 “체전까지 남은 20여일 동안 후원을 약정한 단체나 기업체를 돌며 모금 활동을 벌일 계획” 이라고 밝혔다.
지난 달 30일 열린 거라지세일에서도 목표액의 절반 밖에 건지지 못했던 체육회는 8만여 달러의 미주체전 참가 경비 중 선수 분담금을 제외한 5만여 달러를 마련하기 위해 연초부터 모금 캠페인을 벌여왔지만 극심한 불황 탓에 큰 성과를 얻지 못했다.
한편, 이날 심수봉 콘서트는 조명, 무대장치, 공연 생중계 등 최근 워싱턴주에서 열린 한국가수 콘서트 중 가장 잘된 공연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페더럴웨이에서 부모를 모시고 왔다는 이 모씨는 “전체적으로 이제껏 열렸던 콘서트 중 가장 좋았다” 면서도 “음향장치 문제가 옥에 티라면 티” 라고 말했다.
이날 심수봉씨는 자신의 히트곡 ‘그때 그 사람’ ‘무궁화’ ‘여자이니까’ 등 20여곡을 선사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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