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W카운티, 감찰위원회 발족...내부감시 강화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가 공무원 비리 감시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카운티 정부는 내부 감찰을 전담하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공금 횡령이나 유용, 입찰 비리 등 카운티 공무원들의 업무 관련 부정부패를 철저히 감시키로 했다.
이는 최근 발생 400만 달러 이상의 사상 최대 규모 ‘담합 입찰’ 부정사건에 따른 조치다.
크레이그 게하르트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위원회 발족과 관련, “내부 감찰이 대폭 강화됐다는 사실을 공무원들이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부정사건을 교훈 삼아 재발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적발된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담합 입찰’ 비리는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저질러져온 것으로, 카운티 공무원이 관련돼 물의를 빚었다.
카운티 IT산업국 공무원인 마니시 굽타 씨 등 이들 용의자 4명에게는 ‘담합 입찰’은 물론 공갈 및 금품갈취 등 온갖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모두 153개에 달하고 있다.
이들은 카운티 수주 사업 입찰 시 허위 입찰서류를 제출하고 유령회사 명의로 돈을 받아 빼돌리는 수법을 써왔다.
폴 에버트 카운티 검사장은 “이들이 800만 달러 규모의 각종 사업을 부당하게 수주해 400만 달러 이상의 공금을 착복했다”고 밝혔다.
에버트 검사장은 “현재 수사가 계속되고 있으며 혐의가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용의자 중 웃브리지 거주 굽타 씨를 제외한 리처드 빌링슬리(스프링필드)와 존 뢰슬러(웃브리지), 버넌 뢰슬러(데일 시티) 형제는 민간인이다.
이 사건과 관련, 체포된 굽타 씨 외에도 2명의 카운티 공무원이 해고됐으며 1명은 정직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들 3명에게는 아직 형사 입건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다.
한편 게하르트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이 사건 직후 사임을 발표했으나 이는 이 사건과는 관계없이 앰트랙 고위직을 맡아 자리를 옮기게 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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