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011학기부터 귀넷카운티 공립학교에 한국어 교육강좌 개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지아 한미교육재단의 허준 이사장은 5일 “귀넷카운티 교육위원들과 4개 공립학교장들과 만나 한국어교육강좌 개설에 필요한 ‘한국어교육 교과과정안’을 2009년까지 마련하기로 지난 4월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허 이사장은 “201년도 초에 한국어교육강좌 수강여부에 대한 해당 4개 학교학생들의 설문조사를 실시해 한국어강좌에 대한 수요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허 이사장은 “지난달 말 회의 이후 교육위원들은 약 한달간의 기간에 걸쳐 합의사항에 대한 교육감의 승인을 얻어 내는데 성공했다”면서 “만일 설문조사에서 한국어강좌에 대한 수요가 확인되면 귀넷에서 한국어교육강좌 개설은 확정적”이라고 말했다.
당초 조지아 한미교육재단은 귀넷카운티에서의 한국어교육강좌 개설을 위해 2008년 재단 산하 세종한국학교 귀넷분교를 설치하면서 한글교육과정 개설 신청서를 접수시킨 바 있다.
그러나 귀넷 공립학교 교육청은 올해 3월 예산 및 수요 등의 이유를 들어 공립학교에서의 한국어교육과정개설보다는 주말 한글학교 수업을 통한 한글학점 인증제로 대신할 것을 권고하면서 한국어 교육과정 개설 신청을 거절했었다.
이에 대해 허 이사장은 “그러나 재단 측은 공립학교에서의 한국어 교육과정의 목적은 단순히 한인학생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공립학교의 모든 학생들에게 외국어 교육의 기회를 부여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득해 이번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허 이사장은 올해초 애틀랜타 한국학교에서 한글교육 이수시 조지아 전역에서 학점으로 인증받을 수 있도록 한 조치에 대해서는 “주말 한글학교 한국어교육학점 인증제는 공립학교에서의 한글교육과정 개설을 위한 전 단계의 의미를 갖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한글수요가 적은 지역에서는 한글교육학점인증제를 할 수 밖에 없지만 애틀랜타와 같은 지역에서는 한국어교육 학점인증제보다는 직접 공립학교에 한국어교육과정을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허 이사장은 “공립학교에서의 한국어교육과정 설치는 한국어 수요 대처뿐만 아니라 미국인 한국어교사 양성과 미국사회에 한국문화 전파라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조지아에서는 캅카운티 테일러 중학교에서만 한국어교육과정이 개설돼 있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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