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이 올해부터 매년 장학사업을 실시한다.
제일은행 김동욱 행장은 2일 저녁에 열린 조중식 전 이사장 및 손칠영 이사 퇴임기념식에서 “금년부터 매년 17,000달러를 출연해 17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김 행장은 “조중식 전 이사장이 지난 4월 제일은행 이사진이 주축이 돼 동포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개진해 이를 계기로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장학기금 중 절반인 8,500달러는 이사진이 매달 100달러씩 출연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반은 은행 측이 매칭펀드 형태로 조성하게 된다.
‘제일은행 장학금’ 지원자격은 메트로 애틀랜타에 거주하고 있는 영주권 혹은 시민권자인 한인학생이며 다음 연도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중 고등학교 전학년 성적이 평균 3.3이상이어야 한다.
시행 첫해인 올해 장학금 시상식은 12월 정기 이사회 직후 있을 예정이며 올해에 한해 11명에게만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퇴임기념식에서 조중식 전 이사장은 “제일은행은 젊은 세대의 활동성과 50-60대의 판단능력과 경험이 조화를 이뤄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뤄 낼 수 있다”면서 “토종은행인 제일은행의 발전을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또 제일은행 창립멤버 중 한 사림인 손칠영 이사는 “우리가 은퇴함으로써 보다 젊은 세대의 진출이 활발해져 궁극적으로 제일은행의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는 은퇴의 변을 남겼다.
제일은행 이사회는 이들 두 명의 이사직 사퇴로 모두 7명으로 줄어들었다. 제일은행은 최근 이사진 중 70세 이상의 이사는 명예이사로 추대한다는 내규를 제정한 바 있는데, 조, 신 이사는 이 규정의 첫번째 적용자가 됐다.
이빈천 이사장은 이사 수와 관련해 “필요하다고 판단이 되면 늘릴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당분간 이사진 보강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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