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 위기에 놓인 스타이브센트고교 한국어반 살리기에 그레이스 맹 뉴욕주하원의원도 힘을 보탠다.
스타이브센트고교 한인학부모회 김주태 현 회장과 이종훈 전 회장은 5일 맹 의원의 플러싱 사무실을 방문, 향후 대책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인학부모회는 “예산부족을 이유로 한국어를 포함한 3개 제2외국어 과목이 우선 폐지 대상으로 고려중이라는 통보를 받고<본보 2월14일자 A4면 등>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상황을 맹 의원에게 전달했다. 맹 의원은 “오늘이라도 학교에 연락해 학교측 입장은 무엇이며 이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있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적극적으로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스타이브센트고교 동문인 맹 의원은 자신이 재학하던 시절에는 아시안 언어 프로그램이 없어 아쉬움이 많았었다며 “한국어반이 이번 위기를 넘고 보자는 근시안적인 차원이 아닌 장기적 차원에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과 지혜를 모아보자”며 한인학부모들을 격려했다.
김 회장과 이 전 회장은 “동문이자 지역정치인이 이민자 학생들의 모국어 교육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학교와 시교육청에 알리는 것만으로도 이번 위기를 극복하는데 다소 도움이 된다고 본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한인학부모회는 시교육청 및 학교 관계자들과 8일 오후 5시 학교에서 만나 한국어반 유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날 가능한 많은 한인학부모들이 참석해주길 당부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스타이브센트고교 한인학부모회 이종훈(왼쪽부터) 전 회장과 김주태 현 회장이 5일 그레이스 맹 뉴욕주하원의원에게 올 가을 중단 위기에 놓인 한국어반에 대해 상황 설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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