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대학생 59%만 6년 안에 졸업장 받아
휘트만 칼리지 86%로 최고, UW은 75% 기록
워싱턴주 대학생 10명 가운데 4명은 입학 후 6년 안에 졸업하지 못 한다.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지원으로 ‘아메리칸 엔터프라이즈 연구소(AEI)’가 2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워싱턴주 대학생들의 6년 내 졸업률은 59%이지만 그나마 전국에서 9번째로 높아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 내 대학 가운데 성적만 기준으로 했을 경우 ‘미니 아이비리그’로 통하는 왈라왈라 휘트만 칼리지의 졸업률이 86%로 최고를 차지했다. 규모 등에서 주내 최고로 평가를 받고 있는 워싱턴대학(UW)의 졸업률은 76%로 스포켄의 곤자가 대학(80%), 퓨짓 사운드대학(76%)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반면 야키마 카운티 토페니스에 있는 헤리티지 대학의 졸업률은 17%에 그쳐 최하위를 기록했다.
상위 그룹엔 휘트워스 대학(74%), 시애틑대학(SUㆍ68%), 웨스트워싱턴대학(WWU, 67%), 시애틀 퍼시픽대학ㆍ퍼시픽픽 루터란대학(66%), 워싱턴주립대학(WSUㆍ63%), 에버그린 칼리지(58%), 센트럴워싱턴대학(CWU, 55%), 이스턴워싱턴대학(EWU, 47%), 노스웨스트대학(45%) 등이 포함됐다.
전국적으로는 아칸소 침례교 칼리지가 100%의 졸업률을 기록한 반면 뉴 올리언스의 사우선대학은 8%에 머물러 최하위의 오명을 안았다.
AEI는 여러 요인들을 종합 분석해 졸업률을 산정했다고 밝혔지만 일부 대학은 이 같은 졸업률 분석방식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
주내 최고 졸업률을 기록한 휘트만 칼리지의 경우 한 해 등록금이 3만5,000달러에 달하고 GPA성적이 3.9이상의 학생들만 입학이 가능해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등록금 걱정 없이 공부에만 매달려 졸업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꼴찌를 차지한 헤리티지 대학의 캐슬린 로스 총장은 “우리 대학 학생의 90%가 저소득층 가정 출신이며 이들은 휴학 등을 통해 스스로 돈을 벌어 대학에 다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또 “이번 통계는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편입하는 학생들의 비율을 빼서 통계상 오류도 있다”며 “마치 졸업률이 대학을 평가하는 듯한 방식에는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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