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블레인 검문소 차량통과, 입국수속 비교적 순탄
입국자 90%가 바뀐 법규정 이미 인지
보안강화 새 운전면허 소지자 ‘급행’
시민권자도 육로나 해상 국경을 통해 입국할 때 여권 등 신분증 제시를 의무화한 제도가 시행된 첫날인 1일 당초 우려와 달리 큰 혼잡은 발생하지 않았다.
워싱턴주에서 국경 통과자가 가장 많은 블레인 검문소는 이날 차량 통과나 입국 수속에 소요된 시간이 평소와 거의 다름 없었다.
검문소 관계자는 “국경을 통과하는 시민권자의 90% 정도가 이미 법시행을 알고 사전에 여권이나 여권카드, 여권을 대체할 수 있는 강화된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평소 집에 보관해두고 있는 여권이나 여권카드를 가지고 국경을 통과하는 것 보다는 여권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운전면허증을 소지하는 것이 편리했다.
워싱턴주는 지난해 연방정부가 보안강화를 위해 신상 정보를 곧바로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운전면허증 발급을 시작하자 전국에서 이를 처음으로 채택했다.
일반 운전면허증보다 발급 비용이 15달러 정도 더 드는 이 보안강화 면허증을 지난해부터 워싱턴주에서는 모두 6만여명이 이를 발급 받았다.
검문소 관계자는 “새로운 운전면허증을 소지하면 국경통과가 쉬울 뿐 아니라 평소 늘 소지하고 다니기 때문에 갑자기 캐나다를 갔다 와야 할 일이 발생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새로운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으려면 가까운 면허국에 가서 신청하면 된다.
이날 블레인 국경검문소에서는 10% 정도의 시민권자들이 여권을 지참하지 않아 경고를 받았으며 별도의 신원 조회 과정을 거친 뒤 미국으로 입국했다.
검문소 관계자는 “미처 여권소지 의무화를 몰랐던 일부 시민들이 불평을 털어놨지만 미국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인 만큼 협조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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