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순고 행장, 주총서 LA 진출 계획도 함께 밝혀
올 영업목표 자산 3억, 순이익 230만 달러로 정해
서북미 제1의 한인은행인 PI뱅크(행장 백순고)가 한인들을 대상으로 증자를 추진한다.
백 행장은 지난 28일 열린 올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인 고객들과의 관계를 증진하고 은행수익을 한인사회에 환원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시애틀지역 한인을 상대로 한 추가 증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PI뱅크는 워싱턴주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90여 은행 가운데 자본비율(Capital Ratio)과 자본대비수익률(ROE) 등 여러 면에서 상위 10%에 속할 정도로 영업 성적이 우수하다”며 “이는 지역 한인사회의 관심과 성원 덕분”이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PI뱅크의 280여 주주 가운데 80%가 한인일 정도로 은행의 뿌리가 한인사회인 만큼 관계 증진과 이익의 환원 차원에서 추가 증자를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백 행장은 구체적인 증자 일정과 규모를 밝히지는 않았다.
PI뱅크는 이 같은 증자로 마련된 자금을 통해 연방정부로부터 받은 금융지원 프로그램인 TARP의 조기 상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 행장은 이와 함께 “증자 자금을 바탕으로 중장기 목표인 캘리포니아 진출을 한 걸음 앞당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PI뱅크는 이날 주총에서 올해 영업목표를 자산 3억 달러와 순이익 230만 달러 달성으로 제시했다. 이와 더불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모기지론과 보험상품 등 새로운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SBA론 대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른 시일 내에 한인 고객이 급증하고 있는 벨뷰지역에도 지점망을 확충하기로 했다.
백 행장은 “주류 은행을 포함해 다른 금융기관들은 생사의 기로에서 성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하고 있지만, PI뱅크는 올해를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은행의 지주회사인 PI뱅콥과 PI뱅크에서 추천된 조 궁ㆍ줄리 강ㆍ스티븐 강ㆍ박우성ㆍ박용수ㆍ류경하ㆍ도널드 송ㆍ윤도영ㆍ폴 파우스트ㆍ찰스 허ㆍ백순고씨 등이 이사로 유임됐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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