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일수록 주식, 부동산 투자보다 수익률 높아
주식투자를 마다하고 자녀들의 대학 학자금에 투자했던 학부모들이 전에는 어리석다는 조롱을 받았지만 불황이 심화되고 대학 등록금이 폭증하자 투자의 귀재라는 칭송을 듣고 있다.
주식이나 부동산 등 다른 분야에 투자했던 사람들이 경기침체에 따라 크게 손해를 보고 있지만 대학 학자금 선납제도인 GET에 가입한 학부모들의 수익률은 더 높아졌기 때문이다.
아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GET에 투자한 한 학부모는 최근 실직자가 됐지만 3년 동안 투자한 2만2,000 달러 덕분에 금년에 대학생이 된 아들의 학비 걱정을 면하게 됐다.
주정부의 지원예산 삭감에 따라 워싱턴대학(UW) 등 주립대학들이 향후 2년간 등록금을 최고 14%까지 인상하기로 함에 따라 GET 선납등록금도 33% 인상되지만 주정부 관계자들은 GET 투자가 여전히 수익률 면에서 유리하다고 주장하며 투자자들을 유치하고 있다. 콜로라도, 오하이오, 켄터키 등 다른 주는 GET의 신규 투주자 모집을 중단한 바 있다.
GET 당국자는 UW과 워싱턴주립대학의 등록금이 연간 7%만 인상된다 해도 GET에 투자한 학부모들은 불과 4년 만에 투자액의 ‘본전’을 빼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태어난 아기가 대학에 입학할 때는 등록금이 현재의 3.5배에 달할 것이라며 따라서 부모가 연간 1만 달러의 현행 등록금을 기준으로 투자할 경우 아기가 18살이 된 후에는 연간 3만5,000 달러의 등록금을 수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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