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 대표로 책임감 다할터”
▶ 외모와 말솜씨, 장기자랑 돋보여
치열한 경쟁을 뚫고 미 동남부를 대표하는 최고의 미인의 자리에 김혜림(25, 프리미러 칼리지)양이 등극했다. 지난 29일 저녁 7시 둘루스 메리어트 호텔 특별무대에서 치러진 2009 미스코리아 애틀랜타 선발대회에서 최고의 영예인 진에 뽑힌 김양은 빼어난 외모 외에 조리 있는 말솜씨와 당당함, 시종일관 여유를 잃지 않는 표정으로 주목을 끌었다.
진 발표를 목전에 두고 두 명의 후보가 남은 가운데 사회자가 짓궂게 건넨 “누가 진이 됐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김양은 서슴없이 “당연히 내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히면서 진에 대한 강한 갈망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진이 발표되고 자신의 당선을 확인한 그녀는 감격에 겨워하면서도 최종 까지 경합을 벌였던 선 권진선양을 따뜻하게 포옹하며 후보 가운데 맏언니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김양은 미스 진에 뽑힌 뒤 소감을 묻는 질문에서 “다른 후보들도 모자람이 없는데도 내가 진이 됐다는 것이 기쁘면서도 미안하기도 하다”며 “애틀랜타를 대표하는 진에 당선된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밝히면서 “진으로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이나 한인들을 위해 힘껏 봉사하겠다”고 답했다. 장래 치과의사가 꿈이라고 밝힌 김양은 “집안이 대체적으로 치주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이 많기도 하고, 또 5년 전 할머니가 돌아가실 때 집안에 의사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양은 이날 장기자랑에서 오랫동안 갈고 닦아 온 가야금 연주실력을 뽐내며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으며, 인터뷰에서는 “날씨가 따뜻하고 사람들 또한 따뜻한 이곳 애틀랜타 홍보 사절로서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트레이닝 기간에도 특유의 당당함으로 주목을 끌었던 김양은 “부족했던 워킹을 연습해 부족함을보강하고 운동으로 몸을 다져 더욱 건강한 모습을 어필하겠다”며 본선대회에 대한 의욕을 보이는 한편 “진으로 뽑아준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하며 좋은 활동으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은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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