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폐쇄, 교사감원 불구 유치원생 400명 늘어나
연방지원금으로 ‘콩나물 교실’ 해소
시애틀지역 공립학교들이 재정적자로 인해 문을 닫거나 교사들을 해고하고 있지만 학생 수는 2년 연속 늘어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마감한 신입생 등록 집계에 따르면 시애틀교육구 내 초등학교 유치원에 등록한 어린이는 작년보다 400여명이 많았다. 이는 올가을 학기에 전체 학생 수가 200~500명 증가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교육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애틀 교육구는 지난 10여년간 학생 수가 계속 감소되는 추세를 보여 왔지만 지난 2년간 뚜렷한 이유 없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교육구 관계자는 이 같은 현상이 자녀를 사립학교에 보낼 계획이던 학부모들이 실직할 경우에 대비해 공립학교에 등록해 놓기 때문인 것으로 어립잡고 있다. 워싱턴주의 사립학교 등록생 수는 올 가을 5~1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애틀 교육구 학생 수는 지난 2007년 가을 4만5,276명으로 그 전 10여년간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2008년 가을 갑자기 300여명이 늘어났다. 올해도 증가추세가 계속될 경우 학생 수는 4만6,000여명에 이르러 2005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게 된다.
한편, 주정부는 연방정부의 경기부양 지원금 6억7,200만 달러를 유치원을 포함한 초중고 교육부문의 삭감된 예산을 보완하는 데 충당할 계획이다.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는 올 가을에도 연방정부에 3억3,100만 달러의 추가 지원금을 요청할 예정이라며 이 예산은 유치원~초등학교 4학년생들의 콩나물 교실 해소에 우선 투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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