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제교육원, 한인 대학생 대상 영어교육 봉사자 모집
벽지 초등학교서 영어 지도…한달 190만원 지급
본국 교육과학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원장 정상기)이 한인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국농어촌 어린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용돈도 벌 수 있는 봉사장학생 선발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국립국제교육원 여종구 영어교육지원부장은 26일 시애틀을 찾아 “일명 ‘가르치면서 한국도 배운다는 의미로 이름이 붙여진 TaLK(Teach and Learn In Korea) 장학생에 시애틀지역 한인 자녀들도 많이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TaLK 장학생은 본국 정부가 도시-농촌간 영어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재외동포 대학생 등에게 한국어 및 한국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장학생은 한국에서 6개월간 머무르며 정부가 실시하는 각종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농어촌 초등학교에 배치돼 어린이들에게 방과 후 수업으로 영어를 가르치게 된다. 원할 경우 1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정부는 이들 봉사자에게 한국 왕복항공권과 체류기간 내 의료보험 혜택 및 한 달에 150만원의 용돈과 40만원의 숙박료를 제공한다.
여 부장은 “현재까지 2차례 모두 557명의 TaLK 장학생을 선발했는데 이들 모두 크게 만족하고 있다”며 “실제 한국정부가 실시하는 봉사 프로그램에 장학생으로 참여하는 만큼 대학원 진학이나 대학 졸업 후 취업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 자녀가 벽지 초등학교에 배치되더라도 해당 학교에 담당 교사가 있고,또 국내 대학생 장학생 한 명이 동시에 배치됨에 따라 생활에 불편이나 안전문제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의 참여대상은 4년제 대학에서 2년 이상 과정을 수료한 재학생 또는 졸업생이며, 커뮤니티 칼리지 졸업 예정자나 졸업자도 가능하다.
한국에 있는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가있는 한인 자녀들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데 이들에게는 주 3일 3시간씩 영어지도를 해주는 조건으로 매달 90만원씩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국립국제교육원은 1ㆍ2기 장학생 선발에 미국을 포함해 해외에 있는 동포자녀들이 대거 신청하면서 인기를 끌자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3기에는 선발인원을 600명으로 대폭 늘려 현재 접수하고 있다.
참가 신청은 교육원 홈페이지(www.talk.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시애틀총영사관 장은경 영사(206-441-1011)에게 문의한 뒤 총영사관에 신청해도 된다.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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