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대법원의 동성애자 결혼 불법판시에 항의
에드 머리 주상원의원, “앞으로 또 실망할 것”
시애틀 지역의 동성애자 수백명이 26일 다운타운의 웨스트레이크 파크에 모여 동성애자간의 결혼을 불법판시 한 캘리포니아주 대법원의 결정에 항의하며 시위를 벌였다.
워싱턴주 동성애자 권리 수호운동의 맹주인 에드 머리 주상원의원은 “우리 모두 실망했다. 우리는 전에도 실망했다. 앞으로 우리의 권리를 쟁취하는데도 실망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대법원은 이날 6-1의 압도적 표결로 주민들이 지난해 11월 통과시킨 주민발의안 8호가 적법하다고 판시하고 이미 동성애자 결혼을 불법화한 이 발의안이 통과되기 전에 결혼한 1만8,000쌍의 게이 및 레즈비언 커플의 혼인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동성애자 결혼 반대론자인 조지프 퓨이튼 목사(바슬 시다 파크 교회)는 그러나, 캘리포니아 대법관들이 올바로 결정했다며 “그들은 인권운동가가 되지 않으며 주민들의 뜻을 거역하지 않기로 결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위를 조직한 조 미라벨라는 캘리포니아 대법원의 판시를 동성애자 결혼 합법화 운동의 패배로 보지 않는다며 “동성애자 권리운동은 최근 전국적으로 큰 진전을 보고 있으며 대세는 평등화의 방향으로 기울고 있어 동성애자 결혼 합법화는 시간문제”라고 주장했다.
워싱턴주에서도 주의회가 동거자 관계법을 확장, 동성애 동거자들에게도 ‘결혼을 제외한’ 모든 권리와 베니핏을 일반부부와 똑같이 부여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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