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직 후보 30일 총연회장 선거서 승리 다짐
한달 간 미주전역 한인회 돌며 지지 세력 넓혀
제 23대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총연) 회장선거를 사흘 앞두고 오리건주 출신 김병직 후보가 승리를 다짐하면서 선거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한달 동안 전국의 지역한인회를 순회하면서 선거운동을 끝내고 23일 귀향한 김 후보는 결과를 하늘에 맡긴다, 최선을 다했으니 승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오리건 한인사회는 총연 개혁과 변화를 주장하면서 멀고도 험난한 도전에 나선 김 후보를 적극 후원하고 있으며 이번 선거결과에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후보는 26일 오전 본보를 방문해 그동안 성원해 준 한인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인사를 전하고 한인사회에 꼭 승전보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미주총연 선거 사상 처음으로 토론회까지 개최하며 선거열기를 고조 시키고 있는 이번 선거는 30일 시카고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
이날 선거에서 유권자 등록을 마친 602명의 전 현직 한인회장들이 투표할 수 있으며 지난 5일 마감된 부재자 투표등록에는 413명이 신청을 했다. 김 후보는 선거 당선권인 350여명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설명하고 개혁이 어려운 것 같아도 둑이 무너지면 홍수가 나듯이 개혁의 물결도 급물살을 타고 있어 희망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250만 미주동포사회와 160개의 미주지역 한인회를 대표하는 미주총연은 참정권시대 개막으로 위상이 크게 강화되면서 국내외에서 주목 받는 단체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총연선거는 돈 선거라는 불명에 속에 한인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으며 후보자는 등록비 5만 달러를 포함해 최하 몇 1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 이상의 선거자금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는 총연이 동포사회에서 대표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돈 안 쓰는 깨끗한 선거로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인물과 정책 중심의 선거로 탈바꿈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주전역을 돌며 선거운동을 펼쳐왔다.
예상 밖의 지지 세력을 넓혀 가면서 후원자들과 함께 개혁의 징검다리를 놓고 있다고 선거 분위기를 전한 그는 지난 12일 열린 LA 정책토론회에서도 LA 한인회장 출신인 남문기 후보보다 패널리스트의 질문에 답변을 더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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