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오른쪽)가 캐발리어스 센터 자루나스 일가우스카스를 제치고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캐발리어스, 매직에 89-99 3차전 패배
NBA 동부 결승 1승2패 코너로 몰려
올랜도 매직이 NBA 동부 컨퍼런스 결승 시리즈에서 먼저 2승(1패)을 거뒀다.
매직은 24일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99-89로 승리했다. 이로서 매직은 시리즈에서 2승1패로 앞서감과 동시에 22일 르브론 제임스에 종료 1초 전 기적과 같은 3점포를 맞은 뼈아픈 패배를 잊을 수 있게 됐다.
매직과 캐발리어스, 양 팀이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3차전은 예상대로 격렬한 피지컬 게임으로 전개됐다.
전반에는 캐발리어스가 다소 앞섰다. 캐발리어스는 매직의 드와이트 하워드가 버티는 인사이드를 격렬히 공격, 하워드가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걸리게 하며 전반을 41-40으로 마쳐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매직의 프론트라인은 3쿼터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하워드는 심한 견제에도 인사이드 공격을 계속했고 상대의 파울로 얻은 프리드로우로 착실히 성공시켜 득점을 쌓아나갔다. 최근 프리드로우 성공률이 많이 좋아진 하워드는 이번 경기에서도 19개중 14개를 넣는 깜짝(?) 활약으로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슛 감각이 좋지 않았던 터키의 ‘마이클 조단’ 히도 터클루는 야투는 11개 중 1개밖에 못 넣었지만 자유투 12개 중 11개를 성공시키고 10리바운드와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매직의 승리를 이끌었다. ?벤치에서는 식스맨 마이클 피트러스가 16점 6리바운드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반면 캐발리어스는 외각 슛이 난조인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킹’ 제임스는 41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 급 활약을 펼쳤지만 3점 슛 8개 중 1개 만을 성공시킬 정도로 라인 밖에서의 감이 좋지 않았다. 캐발리어스의 이날 3점 슛은 26개 시도 중 5개 성공(19%)로 매직의 35%에 크게 밑돌았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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